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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랑종’ Seezn에서 단독 공개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제작을 맡고, '셔터'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한 영화 '랑종'이 Seezn(시즌)에서 국내 OTT 최초로 단독 공개된다. 영화 '랑종'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운 상영 조건 상황 속에서 83만 명의 누적 관객수를 모으며 성공적인 공포 영화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가장 먼저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영화로 기록됐다.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낯선 시골 마을에서 가문의 대를 이어 조상신 ‘바얀 신’을 모시는 랑종(무당) ‘님’이 날이 갈수록 이상 증세가 점점 심각해지는 조카 ‘밍’을 신내림의 방법으로 구해내고자 하면서 벌어지는 세 달 간의 미스터리한 현상을 다큐 형식으로 기록했다. 영화 '랑종'은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장편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국내 OTT 중 시즌에서 오는 16일 가장 먼저 단독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김우중 기자 2021.09.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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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종' 돌아온 나홍진, 뭐가 다를까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한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소재부터 연출까지 생생하고 리얼한 세계를 완성한 영화의 차별화 포인트를 30일 공개했다. #차별화 포인트 1. 낯설고도 흥미로운 태국 샤머니즘 소재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랑종'의 첫 번째 차별화 포인트는 낯설고도 흥미로운 태국 샤머니즘 소재다. 연출을 맡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나홍진 프로듀서가 집필한 시나리오 원안을 태국 현지에 맞게 각색하는 과정에서 샤머니즘에 대한 심도 깊은 리서치를 진행했다. “한국의 이야기가 태국 샤머니즘, 신앙과도 비슷한 면이 많아 놀랐다”라고 전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30명이 넘는 무당을 직접 만나는 것은 물론 수천 명 이상의 무당을 만난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리얼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구현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차별화 포인트 2. 압도적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태국 이산 지역의 풍광 두 번째 차별화 포인트는 '랑종'만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극대화시키는 태국 이산 지역의 이국적인 풍광이다. 시나리오와 배경을 영화 속 또 하나의 캐릭터로 생각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로케이션 조사에 심혈을 기울인 끝에 북동부에 위치한 이산 지역을 촬영지로 결정했다. “단순히 아름다운 것이 아닌 심미성을 가진, 신성한 느낌을 주는 장소가 필요했다”고 전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우기 기간에 촬영을 진행해 짙은 안개, 축축한 습기 등 자연적인 정경을 포착함으로써 독보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무당 님의 가문이 대대로 모시는 조상신 바얀 신은 가장 성스러운 곳에 위치해 있을 것이라는 의도를 살리기 위해, 제작진은 높은 산 중턱 동굴을 지나야 모습을 드러내는 숲속 깊은 곳을 찾아냈다. 압도적인 존재감의 석상을 둘러싼 가파른 암벽, 독특한 모양새로 자란 나무, 바위를 감싼 이끼 등 주변의 모습은 '랑종' 특유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차별화 포인트 3. 생생한 현장감을 담아낸 연출로 긴장감 고조 마지막 차별화 포인트는 대를 이은 무당 가문에 벌어진 미스터리한 현상을 밀착 기록한 생생한 연출이다. 제작진은 캐릭터에 완벽히 동화된 배우들의 열연과 현장감을 리얼하게 포착하고자 했다. 이에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한시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긴장감을 생생하게 담기 위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대본에 변화를 주거나 배우들에게 자유로운 연기를 주문하고, 때로는 촬영 감독조차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게 하는 등 날것의 반응과 생생한 현장감을 포착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한 가족이 경험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태국 이산 지역의 이국적 풍광과 맞물려 생생한 공포를 전할 영화 '랑종'은 오는 7월 14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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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제작 '랑종', 독창적 세계 어떻게 완성됐나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한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독창적인 세계를 더욱 생생하게 그려내기 위한 프로덕션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더 신' 스틸을 28일 공개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비하인드 더 신’ 프로덕션 스틸은 영화만큼 생생하고 치열했던 제작 현장이 담겨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먼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높은 산에 올라 촬영에 집중하고 있는 스태프들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영화의 분위기를 완성하기 위한 제작진의 뜨거운 열정을 엿보게 해 눈길을 모은다. 시나리오와 배경이 또 하나의 캐릭터라고 생각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태국 곳곳을 다니는 조사 끝에 북동부 이산 지역을 촬영지로 선택, 우기 기간에 촬영을 진행해 짙은 안개, 축축한 습기 등 자연적인 풍광을 포착함으로써 한층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또한, 영화의 다양한 공간을 담은 사진이 가득 붙어 있는 보드판의 모습은 세밀한 리서치를 통해 리얼한 현장을 완성한 '랑종'만의 독창적인 비주얼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주인공 밍 역의 나릴야 군몽콘켓이 캐릭터에 몰입해 나가는 진지한 표정과 어둠 속 의식을 진행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포착한 스틸은 극의 몰입도를 높일 배우들의 생생한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한 가족이 경험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태국 이산 지역의 이국적 풍광과 맞물려 생생한 공포를 전할 영화 '랑종'은 오는 7월 14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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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랑종', 신비로운 분위기 완성한 태국 이산 로케이션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한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이국적인 풍광으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산 지역 로케이션 비하인드를 18일 공개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태국의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랑종'은 신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로케이션으로 완성된 강렬한 볼거리로 기대감을 높인다. 인간과 신의 이야기를 아우르는 영화를 생생하게 그려내기 위해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최적의 공간을 찾아 나섰고, 태국 곳곳을 조사한 끝에 이산 지역으로 촬영지를 결정했다. 이산은 태국 북동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거대한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자연, 종교보다 오래된 뿌리 깊은 토속 신앙이 자리잡은 곳이다. “단순히 아름다운 것이 아닌 어떤 심미성을 가진, 신성한 느낌을 주는 장소가 필요했다”라고 이산을 선택한 이유를 밝힌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일부러 우기 기간에 맞춰 촬영을 진행해 비와 안개 등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이국적인 풍광과 어우러진 '랑종'만의 독보적인 비주얼을 완성해냈다. 특히, 무당 님이 가문의 대를 이어 모시는 조상신 바얀 신의 석상이 위치한 숲속 동굴은 신비로운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님이 주관하는 바얀 신의 연례 제사가 이루어지는 해당 공간은 제작진이 가장 공들여 찾은 곳으로 높은 산 중턱에 위치, 거대한 동굴을 지나서야 석상을 만날 수 있어 이를 배경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가파른 암벽과 푸른 나무, 바위를 감싼 이끼 등 동굴을 둘러싼 주변의 정경은 미스터리하면서도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랑종'은 오는 7월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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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떨리는 스틸"…'랑종' 신내림 대물림 무당가문 밀착 기록

예사롭지 않다.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한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흡인력 있는 전개와 극강의 스릴을 예고하는 스틸을 공개했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은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이국적인 정경과 대를 이은 무당 가문의 미스터리한 현상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먼저, 깊은 숲 한가운데 자리한 압도적 존재감의 석상을 담은 스틸은 깊게 뿌리내린 토속 신앙을 간직한 곳, 이산 지역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거대한 산과 강을 감싼 짙은 안개를 담은 스틸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한다. 이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기도하고 있는 무당 님과 어둠 속 어딘가를 멍하니 응시하고 있는 님의 조카 밍의 모습은 이들 가문에 벌어질 심상치 않은 사건을 예고한다. 무성한 풀로 뒤덮인 오래된 폐건물을 발견한 님과 심각하게 변화하는 밍의 표정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마지막으로 어둠 속에서 긴장된 모습으로 의식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수풀 가운데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낸 밍의 모습은 '랑종'만의 압도적인 분위기를 확인시키며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한순간도 방심할 틈 없는 전개와 전에 없던 스릴을 예고하는 보도스틸을 공개한 '랑종'은 생생한 긴장감과 신선한 재미로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한 가족이 경험하는 미스터리한 현상과 태국 이산 지역의 이국적 풍광이 맞물려 생생한 공포를 전할 '랑종'은 오는 7월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1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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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 제작 '랑종', '블랙 위도우'·'모가디슈'와 여름 흥행 대결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한 영화 '랑종'이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들과 함께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는다. 올여름 나홍진 감독의 첫 제작 영화 '랑종'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들이 무더위를 잊게 할 풍성한 재미로 극장가를 찾는다. 먼저, 7월 개봉을 확정한 '블랙 위도우'는 마블 스튜디오가 2021년 선보이는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역대급 스케일의 액션은 물론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예고하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어 여름 개봉을 확정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는 모로코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이국적 풍광 속 생존을 건 이들의 긴박한 탈출을 그린 작품으로 기대를 더한다. 신선한 스토리와 볼거리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블랙 위도우', '모가디슈'에 더해 '랑종'은 코로나19로 답답함을 느껴온 관객들에게 극강의 스릴과 긴장을 선사하며 여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하고 태국 호러 영화의 새 지평을 연 '셔터'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일찍이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킨 작품이다. 또한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국내외 유력 매체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강렬한 화제작으로 떠오른 바 있다. 태국어로 무당을 뜻하는 제목의 '랑종'은 대를 이은 무당 가문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그린 이야기로 전에 없던 극강의 스릴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짙은 안개 속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의 정경과 샤머니즘을 다룬 낯설고도 흥미로운 소재, 그리고 방심할 틈 없는 전개가 선사하는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관객들을 '랑종'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한 가족이 경험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태국 이산 지역의 이국적 풍광과 맞물려 생생한 공포를 전할 영화 '랑종'은 오는 7월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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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제작 '랑종', #전세계의 주목 #샤머니즘 #몰입감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한 영화 '랑종'이 국내외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놓치지 말아야 할 기대 포인트를 8일 공개했다. #기대 포인트 1. 전세계가 주목한 만남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다. 첫 번째 기대 포인트는 제작자와 연출자로 함께한 나홍진 감독과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만남이다. '곡성'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나홍진 감독은 '랑종'의 기획과 제작은 물론 직접 시나리오 원안을 집필했다. 여기에 연출은 '셔터'로 태국 호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피막'으로 태국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맡아 제작 초기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에 '기생충', '아가씨' 등을 배급한 프랑스의 조커스 필름(The Jokers Films)에서 일찍이 프랑스 배급을 결정했으며, 개봉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해외 유력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 또한 이를 발빠르게 전하며 기대감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공개된 1차 예고편 또한 네티즌들의 다양한 해석을 이끌어내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어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화제작으로서 한층 더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대 포인트 2. 태국의 샤머니즘 소재 태국의 샤머니즘을 다룬 낯설고도 흥미로운 소재는 '랑종'의 또 다른 기대 포인트이다. 거대한 산맥과 강으로 둘러싸인 태국 북동부, 짙은 안개 위로 펼쳐지는 이산 지역의 풍광으로 시작하는 '랑종'은 대를 이어 신내림을 받아온 무당 님의 가문을 중심으로 미스터리한 전개를 이어간다. 집안, 숲, 산, 나무, 논밭까지 존재하는 모든 것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 이산 지역 사람들의 믿음은 종교가 탄생하기 전부터 깊게 뿌리내린 토속 신앙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공간에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을 곳곳에 자리한 신당과 제사를 위해 바쳐진 제물들의 모습, 깊은 숲 한가운데 자리한 석상 등은 이국적인 정경과 어우러지며 관객들을 '랑종'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기대 포인트 3. 눈 뗄 수 없는 강렬한 스릴과 몰입감 마지막 기대 포인트는 대를 이은 무당 가문의 이야기가 전하는 강렬한 스릴과 극강의 몰입감이다. 이산 지역에서 대대로 조상신 바얀 신을 모셔온 무당 님은 어느 날 조카 밍에게 발현된 이상 증세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원인을 알 수 없이 점차 심각해지는 밍의 변화와 연이은 미스터리한 현상은 한순간도 방심할 틈 없는 흡인력 있는 전개로 생생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한 가족이 경험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이 태국 이산 지역의 이국적 풍광과 맞물려 생생한 공포를 전할 영화 '랑종'은 오는 7월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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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헬스]올여름 휴가 가는 나라, 유행병 체크했나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들뜬 마음에 꼭 챙겨야 할 것들을 빼먹기 일쑤다. 그중 하나가 여행지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에 대한 대비다. 2001~2014년 해외 유입 감염병 발생 추이를 보면 해외 여행객이 많아지는 여름 휴가철인 7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8월에 정점을 찍는다. 감염병은 아는 만큼 예방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에 알아 둬야 할 국가별 유행 감염병에 대해 살펴본다. 전 세계 홍역 비상…어느 나라 가든 조심 또 조심 올해 여름휴가로 어느 나라를 가든 조심해야 할 감염병이 있다. 바로 홍역이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동남아시아는 물론이고, 유럽·북미 등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특히 세부·보라카이 등의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필리핀에서는 올해 1월 1일부터 5월 1일까지 3만4950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479명이 사망했다. 주요 발생 지역은 중앙 루손·카라바존·동부 비사야·수도 마닐라다.최근 인기 휴가지로 급부상한 베트남의 경우에는 4월 17일까지 하노이와 호치민 등을 중심으로 2000명이 홍역에 걸렸다. 코타키나발루와 쿠알라룸푸르 등으로 많이 찾는 말레이시아에서는 홍역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800% 이상 증가했다. 2013년 195명이던 홍역 환자는 2018년 1934명으로 891.8%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달 21일까지 295명이 홍역에 걸렸다.유럽에서 가장 인기 여행지인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2일까지 1453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5월 24일까지 26개 주에서 940명이 홍역에 걸린 것으로 보고됐다.홍역은 홍역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발진성 질환이다. 고열과 기침·콧물·결막염·구강 점막에 반점과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중이염이나 폐렴 같은 합병증도 흔히 발생하며, 뇌염처럼 심각한 후유증을 앓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급성 유행성 감염병으로 호흡기 분비물 등 비말이나 이에 오염된 물건으로 전파된다. 홍역 면역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홍역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걸린다.이처럼 전염성이 강력한 홍역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만큼 해외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국내 홍역 확진자 중 해외여행에서 귀국한 20~30대 환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이들은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MMR 백신 접종만큼 확실한 것이 없다. 1회 접종 시 93%, 2회 시 97% 이상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과거 백신 접종 기록이 없으면서 한 번도 걸린 적이 없거나 홍역 유행 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최소 1회의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12개월보다 어린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 이후 출국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남아·북미, 백신·치료제 없는 뎅기열·지카바이러스 주의 한국인의 단골 여름휴가지인 동남아와 장거리 여행족이 많이 찾는 북미에서는 모기를 매개로 한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도 요주의 질환이다.뎅기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암과 함께 '2019년 세계 10대 건강 위협'에 선정할 정도로 무서운 질병으로, 동남아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특히 베트남에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환자 6만7000명이 발생했고, 수도 하노이에서는 지난달 20일까지 전년 대비 3배가 많은 548명이 걸렸다. 태국에서도 올해 6월까지 북동부 중심으로 2만8785명의 환자가 발생해 43명이 사망했다.아프리카와 중앙 및 남아메리카에서도 뎅기열이 많이 발생하는데,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북미에서도 미국 하와이를 콕 집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뎅기열은 숲모기를 통한 뎅기바이러스 감염으로 나타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3~14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3~4일간 발열이 계속되며, 두통·안와통증·근육통·발진 등도 나타난다. 심한 경우 출혈과 장기 기능 저하 등이 나타나며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률이 20%에 달한다.뎅기열은 무증상이 약 75%나 되고, 예방 백신이나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악마의 병'으로도 불린다. 따라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뎅기열 발생 국가 여행 이후 2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지카바이러스도 베트남·필리핀·태국 등 동남아를 비롯해 미국(플로리다·텍사스 주)에서도 최근 발생하고 있다.지카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의해 감염된다. 주요 증상은 발진이며, 근육통·발열·관절통·결막충혈 등이 동반된다. 치사율이 낮고 충분히 휴식하면 낫지만, 감염 중에 임신하면 소두증 신생아를 낳을 확률이 높다. 이에 질본은 임산부는 지카바이러스 발생국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한다.지카바이러스는 뎅기열과 같이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밝은색 긴팔 상의·긴바지·모기기피제 등을 준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동남아 여행 시 일본뇌염도 주의해야 한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으로, 급성 뇌염으로 진행할 수 있고, 사망(30%)에 이를 수도 있다. 회복되더라도 장애율이 30~50%에 달하는데, 백신 접종(성인 1회) 시 예방이 가능하다. 인천공항에서 입국객들이 체온을 측정하기 위한 열화상카메라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동남아·중동 대표 질환은 A형 감염·장티푸스 이번 여름에 동남아나 중동을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오염된 식수나 음식으로 감염되는 수인성 감염병을 조심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A형 감염과 장티푸스다.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염증성 간 질환이다.최근 국내에서도 A형 간염 신고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450% 이상(6월 27일 기준) 급증했다. 전염력이 매우 높아 해외에서 추가 유입될 경우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해 대유행이 우려된다. 더구나 환자의 약 86%가 사회 활동이 활발한 20~40대 젊은 성인이어서 단체 여행 시 주의가 요구된다.A형 간염은 성인에서 증상이 더 심하고 치명적이다. 감염 시 4주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구토·권태·황달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간부전, 드물게는 사망 위험도 있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최선이다. 백신은 2회 접종해야 완료되지만, 즉시 여행을 떠나야 하는 경우 1회 접종만으로도 2주 이후 효과를 볼 수 있다.장티푸스는 살모넬라 타이피균 감염에 의한 급성 전신성 열성 질환이다. 작년 신고된 환자 중 70%가 동남아 방문자로 나타났다.장티푸스는 오염된 물에서 자란 어패류, 배설물이 묻은 과일과 접촉으로 감염되는데 위생 시설이 열악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쉽다.잠복기가 3~21일가량이며 주된 증상은 고열·두통·변비 혹은 설사·장밋빛 반점 등이다. 3~4주 이후 장천공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장티푸스 예방을 위해서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안전한 식음료 섭취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중동 여행객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메르스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중동 지역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예방 백신이 없는 메르스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낙타와 접촉 및 가공되지 않은 낙타유·낙타 고기의 섭취는 자제할 것을 질본은 권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7.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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